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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진주시, 2025년 ‘지속가능 농업 기반구축’ 돋봬

국제농식품박람회 성황·농촌 정주여건 개선 앞장

 

경남일간신문 | 2025년 진주시 농업정책은 각종 행사에서 대성황을 이룬 것을 비롯해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특산물 수출과 공동브랜드 개발, 쇼핑몰 운영, 공공급식과 지역농산물 연계, 동물보호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을 구축한 한 해로 평가된다.

 

▶ 국제농식품박람회 전시·체험·수출 등 대성황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라는 슬로건으로, 16개국에서 261개사, 519개 부스 규모로 개최돼 미래농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기술의 전시와 더욱 다채로워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3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진주국화작품전시회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 ▲제17회 수출탑시상식 ▲제4회 진주 우엉·마 시배지 축제 ▲2025 농업인의 날 행사 등이 동반행사로 진행돼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하며, 그 의미도 더했다.

 

또한 축산물 소비촉진 시식회를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즐거운 축제의 장으로 호응을 얻었다.

 

세부적으로는 ▲농업관련 테마별 부스의 미래농업 체감 ▲1480만 달러 수출계약 및 업무협약 체결 ▲농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예술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인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농촌협약 공모사업’ 정주여건 개선

 

진주시는 지난 2024년을 시작으로 5년간 국비 309억 원 포함한 총사업비 502억 원을 들여 농촌지역의 주거 생활권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협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촌협약사업’은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 실행에 필요한 사업을 개별이 아닌 연계사업으로 협업해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기초생활 거점 조성사업’이며, 농촌 읍면 소재지를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고, 배후 마을로 서비스를 전달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농촌공간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큰 호응

 

진주시는 지난 2019년 중부지역을 비롯해 남부(2020년)와 동부(2023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단계적으로 개소해 농업인이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직접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임대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98종, 528대의 농기계를 확보해 2025년에는 총 8011건의 임대 이용 실적을 기록하는 등 고가 장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농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편익을 제공했다.

 

특히 농기계 직접 운반이 어려운 고령·소규모 농가를 위해 ‘현장 배송 지원’을 지원해 장비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등 운반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그린 바이오산업’ 거점도시 자리매김

 

진주시는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고시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경상남도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경남 그린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부상했다.

 

이번에 지정된 ‘경남 그린바이오 10차산업 육성지구’는 진주시를 거점으로 남해·하동·산청·함양군 등 5개 시군이 연계된 광역지구로 추진된다. 총면적은 106만 271㎡ 규모에 달한다.

 

또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은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38억 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 3만 5197㎡, 연면적 5728㎡,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2025년 9월 착공해 오는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총 463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문산읍 삼곡리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에 연면적 5,867㎡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 농산물 공동브랜드‘진주드림’육성

 

진주시는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을 육성해 공동선별과 규격 출하에 적극적인 딸기와 파프리카 등 우수 농산물 35개 품목에 사용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상표 사용 권리를 확보하고, 신선 농산물 수출 1위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대외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베트남을 비롯한 7개국에 ‘진주드림’ 상표등록을 마쳤다.

 

또한 시는 지역 생산자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진주드림 쇼핑몰’과 ‘진주시장 스토어’ 등 두 개의 직영 쇼핑몰을 운영해 올해 매출 40억 원을 돌파했다.

 

▶ 수출농업 육성, 해외시장 개척 적극 추진

 

진주시는 계속되는 엔저 영향과 이상기후로 농작물 전반의 작황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농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시의 적극적인 수출 활성화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시는 수출 농산물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24개의 농산물 전문생산단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출 인프라 구축과 품질고급화를 위해 95억 7400만 원을 지원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해외 박람회 참가, 판촉전 개최,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적극적인 해외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 호치민과 싱가포르에서‘진주드림 딸기 특판전’을 개최했으며, 호주 시드니에서 ‘진주드림 쌀 판촉전’과 홍콩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진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확대 운영 성과

 

진주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공공급식과 지역농산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1개교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42개교로 확대한 결과 지역농산물 사용 확대와 급식 품질 향상 등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센터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출하 농가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5개 농가가 딸기·파프리카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2026년에는 120개 농가, 54개 품목으로 확대해 지역농산물 사용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3월부터 관내 전체 97개교로 센터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 진주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사업 본격 추진

 

시는 ‘진주시 동물보호센터’와 ‘진주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각각 선정하며, 반려동물 복지·문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려동물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판문동 1060번지 일원 진양호 근린공원 내에 대지면적 1만 5,920㎡, 건축면적 1,846㎡ 규모로 조성된다.

 

또한 ‘동물보호센터 건립사업’은 판문동 산 167-1번지 일원에 연면적 약 4990㎡, 건축면적 900㎡ 규모로 건립되며, 유기동물 보호동, 진료실, 입양상담실, 유기견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두 건립사업 모두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진주시, 2025년도 농정 분야 기관상 다수 수상 쾌거

 

시는 2025년도에 농업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다수의 기관상을 수상했다.

 

▲경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시책평가(우수상) ▲경남도 지자체 가축방역 특별평가 우수 기관(우수상) ▲경상남도 친환경 농업육성 우수 평가(최우수상) ▲농촌자원사업 우수 기관(우수상) ▲아시아 피너클 어워드 특별 프로그램 부문(금상,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도단위 농촌진흥사업 평가(대상) ▲경남도 축산시책 종합평가(장려상) ▲농산시책 시·군 포상(최우수)를 수상하여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맺었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