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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김해문화관광재단 20주년 문화·관광 융합으로 도시 경쟁력 높인다

20년의 발자취,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경남일간신문 | 2005년 2월 김해문화재단으로 첫걸음을 내딛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전국 123개 기초문화재단 중 10번째로 설립된 재단은 김해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왔다.​

 

재단의 역사는 인프라 확충의 역사이기도 하다.

 

2005년 11월 김해문화의전당 개관을 시작으로, 2006년 세계 최초 건축도자 전문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개관, 2009년 김해한옥체험관, 2015년 김해가야테마파크, 2016년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김해천문대, 2018년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차례로 운영하며 문화예술 및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했다.​

 

특히 2024년 7월 1일 김해문화재단에서 김해문화관광재단으로의 개편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닌 혁신적 전환이었다.

 

이는 김해시의 관광정책에 부응하고 지역문화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문화예술의 내재적 가치를 관광에 접목한 문화·관광 융합형 재단으로의 체질 개선을 의미했다.​

 

재단의 지난 성과 중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문화도시 김해’의 안착이다.

 

2021년 제2차 법정문화도시 지정 이후 3년 연속(2022~2024) 문체부 평가 ‘우수 문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2024년 기준 시민 참여율은 인구 대비 47.76%(약 26만 5천 명)에 달하며, 전년 대비 185% 급증했다.

 

캐릭터 ‘토더기(2025 지자체 캐릭터 대상 수상)’의 성공적 브랜딩 역시 이러한 시민적 공감대가 빚어낸 결실이다.

 

재단은 하드웨어 운영을 넘어 콘텐츠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명월’의 핫플레이스 부상 ▲김해공예창작지원센터 개관을 통한 공예 산업 메카 도약 ▲김해문화콘텐츠플랫폼 ‘가꿈’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예술인 지원사업 ‘불가사리’를 통해 발굴된 극단 이루마가 청와대 초청공연을 수행하고, ‘KoCACA 아트페스티벌’ 유치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문화예술 생태계와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창립 20주년과 김해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재단은 ‘경유형 관광’에서 ‘목적형 체류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

 

김해가야테마파크의 야간 콘텐츠(빛파사드, 불꽃놀이) 강화,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시설 현대화, 그리고 국가유산야행의 미디어아트 접목은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 재단이 공동 주관한 ‘가야문화축제’와 30주년을 맞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최석철 대표이사는 “재단의 성년식인 20주년은 지난 성과를 발판으로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원년이며, 시민 주도의 견고한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김해를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선도도시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의 20주년은 단순한 시간의 축적이 아니라 김해를 문화·관광 융합의 선도도시로 만들어가는 혁신의 여정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며 김해 문화관광의 미래 20년을 이끄는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