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통영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주관한 '제15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공모'에서 ‘수산기업 특화도시 조성’ 사례가 경제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한국생산성본부회장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인 우수 정책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권위 있는 평가로,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이번 공모에는 경제, 환경, 문화, 복지 4개 분야에 전국 다수의 지자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1차 전문가 심사(서면)와 2차 종합 평가(발표)를 거쳐 분야별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통영시는 지역의 핵심 산업인 수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육성, 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수산기업 특화도시 조성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산물 가공기업 정착여건 마련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수산식품·가공기업 개발 및 맞춤형 지원 ▲수산물 고부가가치화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수산물 국내 소비 및 해외 수출 촉진 등 판로 개척 ▲산·학·연·관 협력 기반 구축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 등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는 그동안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및 수산물 가공단지 조성 등 수산기업 집적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유치와 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또한 단순 1차 생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수출을 아우르는 종합 수산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전략적 행정을 펼쳐왔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통영시의 산업 정책이 지역 여건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행정 모델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수상은 수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기업과 관계자, 그리고 행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산기업 특화도시 조성을 더욱 고도화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수산기업 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한 생산성 높은 행정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