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통영시는 2026년 병오년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지난 3일 ‘제39회 시장기타기 통영전통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당초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통영체육관으로 변경해 진행했다.
통영은 예부터 겨울철 연날리기가 성행했던 지역으로, 통제영 300년 역사에서 유래한 전통적 감수성과 진취적이고 호방한 통영인의 기질 속에서 통영사람들의 연날리기 기술은 예부터 전국에서 으뜸이라 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존․계승․발전시키고 범시민적 화합과 통합의 의미에서 개최된 연날리기 경연대회는 통영의 전통문화 정체성을 확인하고 다음 세대로 계승하는 민속축제의 한마당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대회가 읍면동 대항전으로 진행됐다.
연날리기 단체전에서는 1위 도산면, 2위 용남면, 3위 사량면, 장려 중앙동이 차지했고, 윷놀이는 명정동과 무전동이 공동 1위, 3위 용남면, 장려 한산면이 차지했다.
제기차기 대회는 1위 무전동, 2위 산양읍, 3위 사량면, 장려 정량동순으로 성적을 거뒀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통영서도회가 주관하는 가훈 써주기 행사가 열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김일룡 통영문화원장 대회사를 통해 “전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의 연날리기를 비롯한 각종 민속놀이를 통해 즐겁게 소통하며 이웃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바란다”며 “지난해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새로운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처럼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병오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통 민속놀이를 통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정이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며 “병오년(丙午年)에는 힘찬 도약과 새로운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함과 함께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