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일간신문 | 고성군이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다문화가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성군은 지역 가족정책의 중추 기관인 고성군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을 아우르는 통합 가족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고, 가족의 안정성과 관계 증진을 통해 건강한 가족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고성군가족센터에는 100여 개 프로그램에 약 1만6천 명의 군민이 참여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 지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
지난해 실시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고성군에는 17개국 출신 40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과 680여 명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거주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국어 교육(기초반, 심화반)과 국적 취득 준비 과정을 운영하고, 운전면허 필기시험 대비반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결혼이민자 취업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이 다양한 자격 취득 과정을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
올해는 라탄공예, 네일아트, 핸드드립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 취득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대상이 아니라,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다문화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 자조모임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생활지도사와 한국어지도사가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 부모 교육, 자녀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교육사업과 만 12세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언어발달지원사업을 통해 한국 생활에 필요한 한국어와 일상생활 예절 등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활동비 지원과 진로체험, 부모·자녀 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 자녀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특히 방학 동안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여름·겨울방학 2회기에 걸쳐 운영하는 ‘행복한 학교’는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군 자체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의 부족한 학습을 돕고 체육·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 역량 향상과 사회성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고성군가족센터는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위탁 운영하는 특성을 반영해 여성단체 소속 회장들이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 멘토링 사업, 다문화가족 김치 나눔, 시어머니 생신상 음식 만들기 등 주부 베테랑들이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 엄마가 되어 한국 음식과 문화, 예절 등을 알려주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가족 지원 서비스 시행
지금 우리 사회는 1인 가구, 조손가정, 맞벌이 가정,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으로 이뤄져 있다. 이에 가족센터에서는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단절 없는 가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부 사이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한 부부역할 지원 프로그램, 부모·자녀 간 관계 증진을 위한 남산 스탬프 투어, 비대면 요리교실, 물총 쏜 데이, 힐링 가족페스티벌 등 가족친화 프로그램도 시기별로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맞벌이 가정이 함께할 수 있는 주말 체험 행사,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의 고충 해소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 가족 구성원들이 가정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비율이 늘어나면서 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심리상담과 요리·생활교육, 노년 1인 가구 대상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2025년 3월 확장 이전한 고성군가족센터에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조성돼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취약·위기 가족 통합지원 및 상담 서비스 강화
경제적·정서적으로 취약한 가족을 위한 온가족보듬사업은 상담, 사례관리, 긴급돌봄, 심리·정서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위기 상황에 놓인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으로 돕는 것이다.
또한 가족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어려움, 반복되는 갈등, 혹은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싶을 때 등 고성군민 누구나 가족센터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상담 인력이 개인의 심리 상태는 물론 가족 관계 전반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상담은 예약제로 진행되며, 전화 상담도 가능해 센터에 문의한 뒤 이용하면 된다.
고성군가족센터는 ‘가족은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자 지역사회의 든든한 토대’라는 이념 아래 가족의 일상 속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가족센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고성군가족센터 누리집에 회원가입한 뒤 프로그램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