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지난해 12월 3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무려 두 배에 달했다. 당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4%로, 민주당의 48%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1월 중순을 지나며 양당의 지지율은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국갤럽이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은 57%, 반대는 36%로 나타났다. 찬성 여론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감소한 반면, 반대 여론은 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나이대별로 18~29세에서 탄핵 찬성 비율이 61%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는 찬반이 거의 균등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찬성 23%, 반대 73%였고, 진보층에서는 찬성 비율이 94%로 매우 높았으며 중도층은 찬성 68%, 반대 27%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9%, 더불어민주당이 36%로,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5%포인트 상승하며 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지지를 받았으며,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7%로 뒤를 이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74%의 지지를 얻었고, 김문수 장관은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18%의 지지를 기록했다.

대선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응답자의 40%는 "현 정권 유지 및 여당 후보 당선"을 원했고, 48%는 "현 정권 교체 및 야당 후보 당선"을 지지했다. 보수층에서는 80%가 정권 재창출을 원했으며, 진보층에서는 90%가 정권 교체를 선호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