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진주시는 지난 21일 귀곡실향민이 이용하는 ‘진양호 선착장’을 대상으로 설 연휴기간 이용객 수 증가에 대비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진양호 통행 선박인 ‘귀곡호’는 과거 진양호 댐 건설에 따라 수몰지역으로 고립된 귀곡동 실향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실향민 외 일반인은 이용이 불가하다.
이번 점검은 귀곡호의 선박 안전점검 ・구명설비 비치 여부 등 안전장비 점검을 통한 수상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안전 위험요인에 대한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방문 실향민의 안전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설 명절 연휴 동안, 귀곡호 이용객 증가 예상에 따라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면서 “실향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평시에도 성묘객을 비롯한 귀곡동 주민이 진양호 통행 선박을 이용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에는 전국에서 남강댐 실향민들이 성묘를 위해 선착장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