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사천시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TNR)수술’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2월부터 노산공원 일원에서 길고양이에 대한 집중 중성화를 시작으로 대방 군영숲, 청널공원, 통창공원 등으로 중성화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산공원은 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이번 집중 중성화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NR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다음 원래 있던 곳에 방사(Return) 하는 것을 말한다.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한쪽 귀 부분에 1㎝를 절단 표식하고 포획했던 장소에 재방사한다.
단, 2kg 미만 고양이나 임신묘, 수유묘는 중성화(TNR) 대상에서 제외된다.
길고양이 무료 중성화수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천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업계획을 참고하거나 사천시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동물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7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지역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섬, 신수도 일원에서 길고양이 집중 구조포획을 통한 중성화수술 시행으로 개체수를 조절한 바 있다.
김성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주요 관광지 집중 중성화를 통해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를 사전에 차단하고 우리시 이미지 개선과 주민 생활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