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함양 안의농협 풍물패(회장 박미향)는 지난 11일 안의면 일원에서 면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지신밟기는 땅의 신을 밟아 잡귀를 쫓고 복이 들어오도록 기원하는 전통적인 세시풍속으로, 설과 대보름 사이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여겨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의면사무소를 시작으로 안의농협, 함양산청축협 안의지점 등 유관기관과 단체, 주변 상가를 방문하며 면민들의 무사평안과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30여 명의 풍물패 회원들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지신밟기를 진행하며, 면민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안의농협 풍물패는 매년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면민체육대회, 연암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안의면을 대표하는 홍보 역할을 수행하며, 전통 민속놀이의 보전과 전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