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간신문 | 거창군은 7월 1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구인모 거창군수, 기관사회단체장, 청년네트워크, 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념식과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3년의 군정 발자취를 돌아보며 후반기 비전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 ‘루미너스’의 축하공연, 2025년 드론 체험·교육 지원사업에 참여한 가북초 학생들의 드론 시연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군정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감사패 수여, 군정 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군정 성과 보고에서는 민선8기 주요성과, 수상과 공모실적, 공약사업 추진현황과 거창군 10대 주요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생활인구 100만명 달성 로드맵 실현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거창화장시설 ‘천상공원’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운영과 거창초 학교복합시설 건립 △거창 아트갤러리, 연극예술복합단지 건립 △스마트 승강기 실증시험 타워, 승강기 제2시험타워 준공 △거창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김천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거창창포원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 유기농복합단지 조성 △제2창포원 내 생활체육시설 조성 △기후변화 대응 미래형 스마트농업 육성 등에 대한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히고, 변모하는 지역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구인모 군수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일궈낸 변화는 거창의 자산이자 다음 도약의 발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통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이 간직해 온 거창 발전에 대한 염원을 새기고, 오로지 군민만을 위하고 앞서가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거창군은 민선8기 3주년을 앞두고 6월 중순부터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군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일정을 꾸준히 이어왔다.
먼저 6월 16일에는 군민의 삶과 밀접한 거창 전통시장을 찾아 ‘군민 행복토크’를 개최하고 상인 및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불편 사항과 지역 현안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17일에는 청년임대주택 건립 현장을 비롯해 하성단노을마을 체류형 복합단지, 웅양 청년 귀농홈 조성지를 차례로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18일에는 청년복합공간 청년42에서 ‘거창, 도약하는 청년과의 만남’ 행사를 열고 청년도약금 전달식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 청년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며 정책 반영 의지를 밝혔다.
이어 24일에는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공약사업 추진현황과 2025년 핵심성과목표제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부서별 실행력을 점검했다.
27일에는 가조면 동례리 감자밭 농가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으며, 감자밭 잡초 제거 작업 등을 통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힘을 보탰다.
거창군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군민과의 소통을 행정의 중심 가치로 삼고, 실질적인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